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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재엔 공원(公園)이 산다 -시인 정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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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9-22 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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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방안까지 찾아와 서성대니 

녹색 옷 갈아입은 공원이 기웃대다가

창문을 열어젖히자 우르르 뛰어넘네

 

켜켜이 쌓여있는 아카시아 꽃향기가

해일처럼 밀려들어 책상은 허우적대고 

개구리 글 읽는 소리 서재 가득 한가득.

 

 

 

〚정진상 시인 약력〛

《한맥문학》시조부문신인상 등단(2011년) 한국시조협회 자문위원, 여강시가회 부회장, 

한국시조협회 문학상, 한국시조문학진흥회 문학상 본상, 여강시가회 문학상, 

시조문학 오늘의 좋은 작품집상, 시조문학 작가상, 사조문학 37회 한국시조문학상

2020년 하반기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공모전 수상.

시조집: 『청진기에 매달린 붓』『몽당붓 세우다』『추억 줍기』『가을을 쓸며』외 공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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