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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500명 넘어서...'3차 대유행 현실화'
  • 이은수
  • 등록 2020-11-26 1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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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차장,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더욱 절실" 당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583명이 발생했다. 지난 11월8일 100을 넘어선 지 18일 만에 600명에 육박하는 가파른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5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3월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583명이 발생했다. 지난 11월8일 100을 넘어선 지 18일 만에 600명에 육박하는 가파른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5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3월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583명이 발생했다. 지난 11월8일 100을 넘어선 지 18일 만에 600명에 육박하는 가파른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5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3월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583명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가 3만2318명이라고 밝혔다. .

신규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학교 학원 교회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교도소 에어로빅 학원 등 각종 소모임을 고리로 한 지역에서의 집단 감염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며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박 차장은 이어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곳에서나 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가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됐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동료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만 이번 3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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