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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위기' 공수처장 추천위 '부활'...회의 재개하기로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11-24 09: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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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법개정 예정대로 지속 VS 국민의힘, 동의가능한 후보 나올때까지 재논의해야
여야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를 수용하면서 파행으로 치닫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다시 가동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0월30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여야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를 수용하면서 파행으로 치닫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다시 가동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0월30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여야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를 수용하면서 파행으로 치닫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다시 가동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야의 입장차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전면전을 위한 '명분쌓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병석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추천위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회의를 재소집해서 후보 추천을 위한 재논의를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회동 직후 추천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최대한 빨리 회의를 소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이르면 오는 25일 4차 회의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 절차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법사위 법안소위(25일)를 시작으로 법사위 전체회의(30일), 12월 초 본회의까지 공수처법 개정안을 순차 통과시키는 계획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동의 가능한 후보가 나올 때까지 추천위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 움직임을 '개악'으로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정면충돌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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