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아침
바람이 사선으로 가로수 아래 비를 뿌린다
아롱다롱 색색으로 곱게 내리는 비
머리와 옷깃이 흠뻑 젖는다
와락, 한 사람이 그립다
무슨 종말이 저리 아름다운가
저리 슬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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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 시인 약력]
*광주광역시문인협회 회장 (역임)
*박용철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등 수상
*시집: <푸른 단검>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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