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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비 -시인 강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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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11-02 0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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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아침

바람이 사선으로 가로수 아래 비를 뿌린다

아롱다롱 색색으로 곱게 내리는 비

머리와 옷깃이 흠뻑 젖는다

와락, 한 사람이 그립다

 

무슨 종말이 저리 아름다운가

저리 슬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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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 시인 약력]

*광주광역시문인협회 회장 (역임)

*박용철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등 수상

*시집: <푸른 단검>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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