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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독감 예방접종 일주일간 유보 권고...안전성 명확히 입증해야
  • 이은수
  • 등록 2020-10-22 22: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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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 20명..국민 불안감 커져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22일 누적 20명을 기록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독감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예방접종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22일 누적 20명을 기록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독감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예방접종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22일 누적 20명을 기록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독감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예방접종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후 의협 임시회관(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시행하는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명확한 입증을 위해 1주일 간 예방접종 사업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만13~18세 어린이 백신 유통 중 상온 노출에 따른 접종 일시 중단 ▲일부 백신서 백색 입자 발견 ▲접종 후 사망보고 등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 예방접종 거부 움직임과 일선 의료기관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백신 접종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시행할 근거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며 “백신 제조 공정, 시설, 유통, 관리 전반의 총괄 점검을 실시하고 사망자의 신속한 부검, 병력조사 등을 통해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의학적으로 철저히 검증해 예방접종의 안전성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사망과 백신의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며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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