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견뎌 못 견디게
마주하는 모든 것이 금지 되었다
생을 기워 입으며
그리움까지 옅어가지만
다시금 너에게로 가는 길에서는
사랑이거나 말거나
헤프게 웃어야겠다
질긴 전염병은
되돌아보라는 경고일 것이다
부디 몸도 마음도
너무 아프지 말기를.
[조경화 시인 약력]
필명;다연. 한국문인협회회원. 국제펜한국본부이사,양평문인협회시분과장. 경기시인협회이사.
시집: <시간 속 풍경을 그리다>. <탯줄 마르던 시간으로>. <외발뛰기>. <봄 눈 녹듯>등이 있음.
수상: 대한민국불후명작상. 한국창작문학상. 한국불교문학작가상. 양평예술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