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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은행 국정감사] 이주열 총재, "통화정책 완화적으로 운용할 것"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10-16 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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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은 불확실성 커...자산시장 자금 흐름 및 가계 부채 증가세 등 변화 주의깊게 살필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국내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며, "자산시장 자금 흐름과 가계 부채 증가세 등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국내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며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국내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국내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총재는 "자산시장 자금 흐름과 가계 부채 증가세 등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경제는 하반기 들어서 개선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으로 회복세가 둔화된 모습"이라며 "앞으로 글로벌경제가 점차 개선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되겠으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시장금리는 5월 이후 0.8~0.9%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고, 주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 원·달러 환율은 5월 이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기업 자금 사정은 재정·금융지원에 힘입어 회사채·CP발행여건이 개선되는 등 다소 나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정준칙에 대해선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장기적인 전망을 보면 건전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한편 소비자물가에 대해선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에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사라지고 경기도 개선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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