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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시대' 공식 개막...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전환 '박차'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10-14 13: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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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만의 총수 교체...그룹 체질 개선 및 미래 대비에 '속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정의선 회장 선임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에 발맞춰 그룹 체질 개선과 미래 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그룹의 수장이 됐다.

이미 정 신임 회장이 2년 전부터 사실상 그룹 전반을 진두지휘하기는 했지만 이날 '정의선 시대'의 공식 개막으로 현대차그룹은 20년만에 총수를 교체하게 됐다.

정 신임 회장은 그동안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을 이끌고 '순혈주의' 전통을 깬 과감한 외부 인재 영입과 글로벌 협업·투자 등으로 성과를 내며 그룹 안팎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정 신임 회장의 책임 경영이 강화된 현대차그룹은 그동안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1970년생인 정 수석부회장은 휘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샌프란스시코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영업지원사업부장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000270]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부사장),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 현대모비스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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