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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문대통령 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북에 대한 대응 부적절 영향?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09-28 09: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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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긍정평가 44.2%...한주전보다 2.2% 하락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해 44.7%로 나왔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올라 51.5%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6.8%포인트로 1주만에 다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으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8%포인트↓)과 40대(4.2%포인트↓)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1%, 국민의힘이 28.9%로 전주보다 각각 1.1%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두 당간 격차는 5.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30대(4.1%포인트↑), 진보층(3.8%포인트↑)에서는 올랐지만 대구·경북(TK·7.6%포인트↓), 충청권(4.4%포인트↓), 20대(4.9%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충청권(4.8%포인트↑), 호남(4.3%포인트↑), 70대 이상(4.2%포인트↑)에서 지지도가 올랐고 대구·경북(TK·5.5%포인트↓), 20대(6.2%포인트↓), 보수층(5.1%포인트↓)에서는 내렸다. 열린민주당의 지지도는 6.2%이었고 국민의당 5.8%, 정의당 5.3%, 시대전환 1.2%, 기본소득당 1.0% 순이었다. 무당층은 15.1%다.

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은 북한의 우리 공무원 살해 만행 사건과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 논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리 공무원이 위험에 빠진 수시간 동안 북측에 별다른 요청을 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이 김정은의 ‘미안하다’는 한 마디에 반색하며 오히려 이를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으려는 태도도 논란을 불렀다.

이낙연 여당 대표는 북한이 해상에서 기름을 부어 우리 공무원의 시신을 불에 태웠다는 우리 군 당국의 조사 결과에도 북한의 이 행위를 ‘화장’이라며 마치 정상적인 장례를 치러준 것처럼 표현해 다시한번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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