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그대 있음에 -시인 기덕효
  • 포켓프레스
  • 등록 2020-09-23 09:09:19

기사수정

그대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강을

무심하게 보낼 수 있는

오묘한 힘을 실어 나른다

 

한바탕 소나기 뿌리고

해밀을 보여주듯

색다른 빛깔을 받아들여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때론 어두운 터널이 시야를 가려도

그대 생각 나와 같으니

두려움도 잠시

우리의 세상은 따스해진다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

차마 드러내지 못했지만

그대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 해밀 : 비가 온 뒤에 맑게 개인 하늘

[기덕효 시인 약력]

계간<아시아서석문학> 시 등단. 광주시인협회, 광주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서석문학 이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