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온라인몰 및 배달앱 수수료를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도 비대면 매출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몰과 배달앱 이용 시 발생하는 결제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제수수료가 낮은 제로페이를 배달앱 등의 결제 시스템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간편결제 확산을 통해 평균 2~4% 수준인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1%대로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통시장을 2025년까지 500곳 조성하고 12만9000명의 고용을 새롭게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