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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소통과 협치로 국회가 국민 위해 나아가도록 헌신할 것"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09-16 17: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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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서 "당론 최소화, 상임위 중심 국회로 새로운 정치문화 만들 때" 강조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덜컹거리며 출발한 21대 국회가 국민과 국익을 향해 힘을 모으는 길로 나아가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덜컹거리며 출발한 21대 국회가 국민과 국익을 향해 힘을 모으는 길로 나아가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덜컹거리며 출발한 21대 국회가 국민과 국익을 향해 힘을 모으는 길로 나아가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석 의장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개원 협상부터 순조롭지 않은 출발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일터를 잃은 분들, 일터를 잃을까 숨죽이며 가슴 졸이는 이웃들, 생계를 걱정하는 서민들, 끝 모를 막막함이 더 힘든 우리 국민들. 그런 국민들의 생명과 일터를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믿었다”며 “역사의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로 국회의 문을 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최근 여야 정치권에 부는 바람결도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주 국회의장과 두 분의 여야 당대표가 합의를 이뤄냈다. 재난지원금과 4차 추경, 공감분야의 입법화에 합의했습니다. 소통과 공감의 정치를 위해 대표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 협치’를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어렵게 만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며 “지금부터 시작이다. 우리 국민은 누가 더 절실하고 진실되게 진정 국민을 위해 변화하는지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진정성이 핵심”이라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 의장은 “국난이라 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다. 국회의 더 유연하고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며 “이제 ‘당론 최소화’와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회’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 때가 됐습니다. 그래야 세상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정책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로 정착시켜 나가자”며 “정쟁보다 경쟁을, 다름보다 같음을 먼저 생각하자. 치열하게 토론하고 책임 있게 결정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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