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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8일 오전 7시 의료현장 '복귀'..."국가고시 응시 거부 의대생 구제해 달라"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0-09-07 16: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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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협 비대위, 간담회 열고 "단체행동 1단계로 낮추겠다" 밝혀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후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8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며 "이게 비대위 공식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대전협 비대위가 정한 단체행동 1단계는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고 병원별 비대위를 유지하는 게 골자다.

대전협 비대위는 의협이 이미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합의한 상황에서 단체행동을 이어갈 명분이 희미해졌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의협과 여당,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공개된 대전협 비대위의 단계별 단체행동은 ▲2단계는 전공의 필수유지 업무 외 업무 중단, 코로나 관련 업무 유지 ▲3단계는 전공의 전원 업무 중단, 코로나 관련 업무 자원봉사 형태 등이다.

한편 대전협 비대위는 현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과대학생들이 구제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 수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의대생 보호는 당연한 전제"라며 "2주 내 (의대생) 시험을 재응시시키거나 그들이 원하는 대로 연기되지 않는다면 단체행동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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