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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사실상 북한 2인자 역할...대남·대미 전략 위임받기도"
  • 박상현 기자
  • 등록 2020-08-21 10: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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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국회 정보위에서 "김정은 위원장 권한을 고위급 지도부에 분산, 통치하고 있다" 보고
국가정보원이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사실상 북한의 2인자 구실을 하고 있다고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국가정보원이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사실상 북한의 2인자 구실을 하고 있다고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권한을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 등 고위급 지도부에 위임해 통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대미 전략을 김여정 부부장한테 위임했으며 김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를 전달하고 김 위원장에게 보고하는 등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또 국정원은 "경제 분야는 박봉주 당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 군사 분야는 최부일 당 군사부장과 전략무기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권한이 분산됐다"고 보고했다.

다만 국정원은 김 부부장의 정치적 위상이 강화되고 있지만, 김 부부장이 후계자로 내정됐다고 볼 근거는 없다고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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