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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위안부 문제 해법 찾겠다"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08-14 14: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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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영상편지 보내...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8·15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강조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강조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소재 국립망향의동산 내 피해자 추모비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8월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문 대통령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사와 연구, 교육을 보다 발전적으로 추진하여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을 나누며 굳게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의 '개방성과 투명성 확보'도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 해결을 위한 운동'의 과정과 결과, 검증 전 과정에 개방성과 투명성을 갖춰 다양한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셨다"며 "참혹한 아픔을 삶의 지혜로 승화시킨 할머니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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