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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실업자 113만8천명...21년만에 최대치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08-13 08: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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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0년 7월 고용동향’ 발표...취업자수 연속 다섯달째 감소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만7000명 감소하며 다섯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료=통계청)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만7000명 감소하며 다섯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료=통계청)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만7000명 감소하며 다섯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취업자수가 다섯달 연속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2009년 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11년만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가 2710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만7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고용률은 60.5%로 전년대비 1%P(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37만9000명 늘었지만, 20대는 16만5000명, 30대 17만명, 40대 16만4000명, 50대 12만6000명씩 감소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급감했다. 숙박 및 음식업은 22만5000명 줄었다. 도소매업은 12만7000명, 교육서비스업 8만9000명씩 줄었다. 제조업도 5만3000명, 건설업 2만3000명씩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6만1000명, 농림어업 3만6000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9만2000명 감소했다. 임시, 일용직 근로자는 각각 39만5000명, 4만4000명씩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34만6000명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있는 자영업자가 17만5000명 감소했고, 고용원없는 자영업 자는 4만7000명 증가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직무를 중단한 일시휴직자는 68만5000명으로 지난 6월(72만9000명)보다는 4만4000명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23만9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113만8000명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4만1000명 늘었다.

7월 기준으로 1999년(147만명) 이후 최대치다.

실업률도 사상 최고치인 4.0%로 전년 동기(3.9%)와 비교해 0.1%P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지난해 5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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