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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택배노동자들 과로사 막을 근본적인 대책 마련하라"
  • 김지운
  • 등록 2020-08-11 12: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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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택배노동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국회 생명안전포럼, 택배노동자 과로 대책위원회, 과로사로 사망한 택배노동자의 가족들은 11일 국회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들의 과로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택배물량이 폭증하면서 과로로 쓰러져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택배노동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수만 5명이고 더 많은 택배노동자들이 사망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바로 택배물량이 더욱 폭증하는 시기인 9월 10월 11월이 다가온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정부와 택배사는 미온적인 태도만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과로사한 택배노동자가 몇 명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으며 택배사들은 유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들은 "정부와 택배사들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유가족들의 바람은 명확하다"며 "자신의 남편과 동생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8월14일은 '택배없는 날'로 택배노동자들에게 주어지는 사상 첫 공식휴가이지만 하루 동안의 휴가로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막을 수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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