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집중호우 피해 응급 복구와 구호 관련 재정은 각 부처의 재난대책비 등을 우선 활용해 적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집중호우 피해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와 산사태 추가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필요한 재원 조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또 홍 부총리는 "필요 시 예비비 등을 통한 추가 지원 방안도 신속히 검토하라"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철도·고속도로·전력·상수도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사회기반시설로 인해 국민 생활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공공기관들은 조기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전기료·도시가스요금·지역난방요금·건강보험료 감면, 국민연금 납부 예외 등 관련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경기도 안성, 강원도 철원,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 아산시 등 7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