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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0% 코로나19로 고용 축소 필요하다...실제 고용 축소는 10% 단행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08-10 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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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기업들, 근로시간 조정, 휴업 등 실시...임금 동결도 절반 이상"
대한상공회의소는 코로나사태로 인한 고용 및
대한상공회의소는 코로나사태로 인한 고용 및 임금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미지=대한상공회의소)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코로나19 사태로 일감이 줄어 고용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실제 고용을 줄인 기업은 1곳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및 임금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국내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해 고용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원을 감축한 기업은 9.0%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근로시간 조정이나 휴업 및 휴직 등(18.6%)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 있었다.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별다른 조정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고용유지 부담을 기업이 모두 떠안은 경우도 12.9%였다.

대한상의는 실제 일감이 줄어들면서 회사 상황이 악화됐지만 직원을 해고하지 않은 기업들이 많았다”며 “기업들도 상황이 좋아졌을 때 숙련인력이 부족하면 업무처리나 경쟁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직원들도 회사 사정을 이해하기 때문에 일시휴업 등에 기꺼이 동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는 기업의 임금을 동결시키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 임금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기업들 가운데 ‘동결 예정’이라는 응답이 54.8%로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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