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날들의 후회와
무거운 짐들을
쉴새없이
아궁이에 밀어 넣는다
자신감 없는 것들도
자꾸 밀어 넣는다
어제처럼 선명한
슬픈 이별도...
부질없는 것들이
자꾸만 밀려 들어간다
불멍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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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유 진 시인 약력]
2018년 「문학예술」 신인상 수상, 2019년 「남재문학」 작가상 수상.
한국 문학예술가 협회 회원, 남재문인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