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실련, 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 52%나 상승...전체 주택가격은 34% 인상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08-03 16:35:20

기사수정
  • KB주택가격 동향 근거로 서울 집값 변화 추산...3년새 아파트값 6억1천서 9억2천으로 '껑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3일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집값 변동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3일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집값 변동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3년간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은 34% 올랐으며 이 중 아파트값 상승률은 52%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 동향-서울 주택유형(아파트, 단독, 연립)별 매매 중위가격'을 기준으로 서울 집값 변화를 추산해 문재인 정부 집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서울 전체 집값은 1호당 평균 5억3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34%) 상승해 7억1000만원이 됐다.

문 정부의 주택유형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아파트가 1채당 평균 6억1천만원에서 9억2000만원으로 3억1000만원(52%) 올라 서울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상승률은 각각 16%와 9%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문재인 정부 들어 3년간(2017년5월~2020년5월) 서울전체 집값은 34%, 이중 아파트가격은 52%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자료=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문재인 정부 들어 3년간(2017년5월~2020년5월) 서울전체 집값은 34%, 이중 아파트가격은 52%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자료=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울러 경실련은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 동향조사를 근거로 주장하는 '3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4% 및 서울 전체 집값 상승률 11%'는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국토부의 주장은 투기 광풍에 휩싸인 부동산 시장이나 집값 문제로 고통받는 서민의 현실이 조금도 드러나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