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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부동산 탈세 413명 세무조사··· 30대만 197명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07-29 1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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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107명, 50대 이상 49명, 20대 이하 39명 순··· 법인 21개
국세청은 최근 수도권 및 일부 지방 도시 주택시장의 과열 현상에 편승한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를 다수 발견하고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국세청은 최근 수도권 및 일부 지방 도시 주택시장의 과열 현상에 편승한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를 다수 발견하고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국세청이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자 413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 중 30대가 절반 가까운 197명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최근 수도권 및 일부 지방 도시 주택시장의 과열 현상에 편승한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를 다수 발견하고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1인 법인을 설립하거나, 수차례에 걸친 갭투자를 통해 다수의 주택 및 분양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자 등 다주택 보유자 56명 및 회사자금 유출 혐의 9개 법인과 고액 자산 취득 연소자 등 62명, 편법증여 및 사업소득 탈루를 통한 고가주택 취득자 44명, 고액전세입자 107명 등이다.

또,관계기관 합동 조사 결과 주택거래 관련 탈세 의심자료중특수관계자 간 가장 차입금 등을 통한 탈세 혐의자 100명, 주택 매매 거래 시 업・다운 계약서 작성혐의자, 수수료 누락 등 탈세 혐의 부동산 중개업자, 기획부동산 등 35명 등 부동산 거래를 통한 변칙적 탈세 혐의자를 정밀 분석하여 총 413명을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연령별로 30대가 197명으로 나타나며 절반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40대 107명, 50대 이상 49명, 20대 이하 39명 순이다. 법인은 21개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지난 2월 고가주택 거래가 많은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에 ‘부동산거래탈루대응 TF’를 설치하고,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라 나머지 지방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이어7월 1일 인천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에 TF를 추가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탈세행위 발견 시 끝까지 추적하여 엄정하게 과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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