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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정권 폭정 막아낼 힘 국민들밖에 없다" 호소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07-21 10: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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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부동산 정책 실패 첵임지고 김현미 장관 경질해야" 주장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도덕적으로 파탄 난 전체주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박진선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도덕적으로 파탄 난 전체주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박진선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도덕적으로 파탄 난 전체주의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권력분립 원칙이 무너지고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다”며 “국회의 존재 이유는 행정부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인데 우리 국회는 대통령 권력을 추종하는 것을 넘어 옹호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전 상임위원장을 석권한 상태에서 일사분란과 일하는 국회를 강조함으로써 이제 의회독재 고속도로를 개통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 권력과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함으로써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 가고 있다”고 통탄했다.

아울러 그는 “막무가내인 문재인-민주당 정권의 폭정을 막아낼 힘은 결국 우리 국민들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무려 22번이나 쏟아내었음에도 집값은 여전히 치솟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김현미 장관은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하고, 여당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내려간다’고 하니 국민은 분통이 터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서민들은 열심히 벌어서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이 평생의 꿈인데 집값은 급등하고 대출은 막아 놓으니 ‘이생집망’이라고 절규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며 “어렵사리 내 집 한 채 마련하니 종부세와 재산세 폭탄을 퍼부을 뿐만 아니라 양도세마저도 인상하겠다고 하니 도대체 집 가진 것이 죄인가”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정작 고위직 인사들은 노른자위 땅 아파트로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려 국민들에게 분노와 박탈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물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질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그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추미애·윤석열 사법 갈등,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등 현안 관련 지적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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