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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박원순 성추행 논란에 "국민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07-15 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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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번 통렬한 사과 말씀 드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광역단체장 두 분이 사임을 했다"면서 "당 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 다시 한번 통렬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성추행 의혹에 대한 당 자체 진상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고인의 부재로 당으로선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며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에서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피해 호소인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당사자 고통을 정쟁과 여론몰이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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