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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 1년] 문 대통령 "일본과 다른 길 가겠다"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07-09 17: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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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부품·장비 2.0전략’으로 한단계 도약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시행 1년을 맞은 첨단소재와 부품 그리고 장비 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일본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장의 하나인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거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시행 1년 동안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며 “그 성과를 국민께 말씀드리고, ‘소재·부품·장비 2.0전략’을 새롭게 보고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처럼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하는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이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세적인 대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약’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가겠다”며 “그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갈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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