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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서 韓선원 5명 무장괴한에 피랍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06-25 13: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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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납치 세력 신원 등 정확한 소재 파악 안돼···외교부 “우리 국민 석방 최선 다할 것”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24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24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 

25일 현지 매체와 외교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40분께(현지시간)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km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 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무장 세략의 공격을 받았다. 

가나 국적인 이 어선에는 모두 30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드보트를 타고 접근해 배에 올라탄 무장 세력은 한국 선원 5명과 가나 국적 선원 1명 등 6명을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 현재 납치 세력의 신원과 정확한 소재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여부도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납치된 6명을 제외한 나머지 24명은 모두 가나 국적으로, ‘파노피 프런티어’ 호를 타고 가나로 귀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는 오늘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해당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관계기관, 주재국 관계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봉 해역을 포함한 기니만은 해적 관련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어선 여러 척이 공격받는 과정에서 중국인 선원 4명이 억류되고 가봉인 선장 1명이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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