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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최원영 기자
  • 등록 2020-02-28 12:26:32
  • 수정 2020-07-18 17: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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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2공장 가동 중단, 현대로템 창원공장 임시폐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차는 울산 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현대로템 창원공장도 임시폐쇄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 2공장 도장부A 조합원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전날 고열로 조퇴한 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8일 정오쯤 이 직원은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최종 확진 판정 전인 양성 단계부터 울산 2공장 해당 생산 라인을 정지시켰다. 확진 판정이 나면서 울산 2공장은 더 멈춰서게 됐다. 울산 2공장은 제네시스 GV80를 비롯해 현대차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인기 주력차종을 만드는 곳이다.
이로써 당분간 2공장 생산은 모두 멈춰서게 됐다. 3월 3일로 예정된 노조 대의원 및 사업부대표 선거도 연기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라인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내부 시나리오를 준비해 왔다”며 “방역 당국과 함께 상황을 파악한 뒤 대처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노사 특별합의를 통해 공장 내 감염자 발생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감염이 발생할 경우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처하는 상황별 시나리오도 준비해 왔다.

현대로템 창원공장도 직원 가족 중 코로나 의심환자가 발생해 선제적 방역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28일 오전 9시부터 공장을 임시 폐쇄하고 공장 전 구역에 방역을 실시했다. 현대로템은 3월 3일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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