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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무렵 -시인 김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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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2-12 05:49:41
  • 수정 2020-02-12 0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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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잎눈 꽃눈

깊이 품고 움츠렸던

물관부도 긴 잠 깨어

기지개를 켜나보다

시골길

가로수에도

봄기운이 감돌고

 

언제나 오시련가

목마르게 기다린 봄

어깨를 활짝 펴고

깊은 호흡 다독이면

어느 날

활짝 웃음으로

봄 오겠지 꽃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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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자 시인 약력〕

• 2017년 《시조시학》으로 시조부문 등단. 2001년 《예술세계》 시부문 등단,

• 1989년 《시대문학》 수필부문 등단.

• 시집 :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산문집 : 『추억의 힘』 , 『그 푸르던 밤안개』

• 올해의 경기문학인상, 수원문학상작품상, 경기시인상, 경기펜문학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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