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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계단 -시인 우경진
  • 시인 우경진
  • 등록 2019-11-15 07:23:08
  • 수정 2019-11-15 07: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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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털구름 머리에 이고 국화꽃 한 송이,
코스모스 한 아름 안고 걸어온다

나는 아스팔트길을 밟으며 마중 나간다 꽃 등 밝히고

맑은 하늘은 하늘하늘 새털구름으로 수를 놓는다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고
마지막 노래를 삼키던 매미 자취를 감추던 날

햇빛 한 조각 베란다에 걸어두고
가을은 가을의 계단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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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진 시인 약력>
2016년 『문학에스프리』 등단.
시집 『바다가 창문을 닫는 시간』
송파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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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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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5 21:43:57

    아름다운 가을에
    청명함이 사라졌구나
    마음에 어둠인가
    삶의 기쁨은 어디로 사라 졌는가

    친구여 보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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