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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 달성에 빨간불
  • 이재희 기자
  • 등록 2019-10-25 18:08:18
  • 수정 2019-10-25 18: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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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2%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쳤기 때문이다.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앞서 올 들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4%, 2분기는 1.0%를 기록했다. 올 경제성장률이 2%대를 넘어서려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6%씩 성장을 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정부 성장기여도가 2분기 매우 높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특히 내수를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정부의 소비와 투자 가운데 투자 증가세가 약해졌다"며 "민간부문의 설비와 건설투자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세가 약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국감에서 “적극적 재정의 역할이 중요한데, 규모도 규모지만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하다”며 “생산성을 높여서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정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적인 재정을 확보하는 것보다도 있는 재정이라도 제대로 집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불용을 최소화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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