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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커피 -시인 김미순
  • 시인 김미순
  • 등록 2019-10-17 04:29:48
  • 수정 2019-10-23 07: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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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들어선 네 몸에선
달그락 소리 투명하고 통통하다

실핏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며
내 몸을 두드리던 너
펄펄 끓던 신열의 씨방에 촘촘히 심겨져
차디찬 네 기억의 구석구석까지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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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순 시인 약력>
* 1987.『문학과 의식』등단
* 부산광역시문인협회부회장, 부산여류문인협회회장, 해운대문인협회회장 역임
* 현, (사)부산시인협회부이사장,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
* 부산문학상 본상, (사)부산시인협회상 본상, 한국해양문학상 최우수상 수상
* 시집『바람, 침묵의 감각』『선인장가시, 그 붉은 꿈』등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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