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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과천, 하남 교산·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본격 개발
  • 박정선 기자
  • 등록 2019-10-14 06:00:37
  • 수정 2019-10-14 0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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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15일 이들 지역에 대한 공공택지지구 고시

경기도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5곳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5곳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15일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구 지정이 완료되면 2020년 하반기 지구 계획 승인, 2021년 공사 착공에 들어가 주택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면적 2273만㎡로 여의도의 약 8배 규모이며, 12만2000가구를 짓는다.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공원·녹지로, 나머지 3분의 1을 기업 유치 등을 위한 자족용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 대책에 투자한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주민 보상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각 지구의 구체적인 설계도라 할 수 있는 지구 계획도 짜게 된다. 국토부는 30만가구 공급 계획 중 성남 신촌, 의왕 청계 등 6곳 1만8000가구는 이미 지구 지정이 완료돼 2021년 본격적인 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올해 6월 발표된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11만가구는 재해 영향성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어 2020년 상반기부터 지구 지정이 진행된다.

문제는 주민 반대다.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 주민들은 "정부가 집과 토지를 싼값에 강제 수용하려고 한다"며 '3기 신도시 백지화'를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도 1·2기 신도시 주민과 연합 집회를 벌였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전문가,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며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최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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