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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상장 앞두고 8일부터 일반청약
  • 이재희 기자
  • 등록 2019-10-08 04:25:55
  • 수정 2019-10-08 04: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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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일반청약에 들어간다. 공모 금액은 4299억원, 자산 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청약을 마치고 상장에 성공한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 리츠가 된다.

롯데리츠는 8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시작한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 물량으로는 전체 공모액의 35% 수준인 3009만주(약 1504억 원)가량이 나온다. 일반 청약은 11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리츠는 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한 결과 공모가는 5000원으로 확정됐다"며 "일반 투자자 청약을 마친 뒤 이달 말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리츠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는 969개 기관이 참여했다. 전체 공모 물량(약 8598만주)의 65%(5589만주)에 대해 수요 예측을 진행했는데, 358.0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리츠가 투자하는 대상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웃렛 2곳 등 10곳의 상업용 부동산이다. 이 가운데 핵심 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5월 롯데쇼핑으로부터 현물출자를 받아 이미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부동산도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롯데리츠의 내년 연간 목표 배당수익률은 6.3~6.6%다.

롯데리츠의 자산 관리를 맡은 롯데AMC의 권준영 대표이사는 “롯데쇼핑과 장기 계약(9∼11년)을 맺은 데다 관리 비용 리스크가 없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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