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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조선왕실에선 어떤 화장품을 썼을까?
  • 이재희 기자
  • 등록 2019-10-07 10:50:27
  • 수정 2019-10-24 06: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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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제학술대회 10.16. ‘화협옹주의 얼굴단장’특별전 10.1.~30.
18세기 조선왕실 화장품과 화장(化粧)문화 살펴보기
18세기 조선왕실 화장품과 화장(化粧)문화 살펴보기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고려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오는 16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18세기 조선왕실의 화장품과 화장문화' 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고고학, 미술사 등 인문학적 연구와 보존과학 연구 등 학제간 융복합연구의 성과가 공개되어 그 의의가 크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발굴된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 화협옹주묘에서는 화협옹주가 주인이라는 지석과 아버지 영조가 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지은 묘지석 등이 출토됐다. 특히, 옹주가 생전에 사용했을 빗, 거울, 눈썹먹 등 화장도구와 화장품이 담겨있던 소형 도자기가 한꺼번에 발굴돼 관심을 끌었다.

국제학술대회는 총 2부로 나뉜다.  1부는 ‘화협옹주와 조선시대 화장품’을 주제로 화협옹주묘 출토유물에 대한 발굴, 과학적 분석, 재현 등 일련의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조선시대 사대부 묘제와 화협옹주 남편인 영성위 신광수·화협옹주묘(최광훈, 고려문화재연구원), 화협옹주묘 출토 화장품 보존연구, 조선시대 화장품의 분석과 재현이 준비돼 있다.

2부는 ‘18세기 화장문화’가 주제다. 18세기의 화장용 자기의 특징과 수용과정을 통해 본 조선왕실의 화장문화, 18세기 중국 화장품 발전의 역사, 18세기를 중심으로 일본의 화장품과 화장문화, 18세기 유럽의 화장품 등의 발표가 마련됐다. 18세기 조선의 화장 문화와 당시 왕실에 유입된 수입산 자기의 수용과정 그리고 당시 중국, 일본 그리고 프랑스의 화장 문화를 비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발표가 모두 끝나면 청중과 함께하는 종합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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