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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속 -시인 김세웅
  • 시인 김세웅
  • 등록 2019-09-13 08:36:49
  • 수정 2019-10-23 07: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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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만졌다는 석수도
겉만 보아서는 그만
쓰려는 돌을 알 수 없다 한다
망치로 내리쳐보는 것이다
가득 울리는 소리 하나로
단단한 그 속을 돌아 나온 듯
돌을 그려낸다 한다
돌 속의 돌을

빗소리 그친 저녁
돌멩이처럼 앉아 있다
무슨 소리를 들을 것인가
두드리지 않아도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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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시인 약력]
2015년 《시와 문화》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늘푸른아카시아 동인, 공동문집《잠들지 못한 긴 세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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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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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5 07:58:42

    반갑습니다.
    김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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