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개꽃 -시인 박영하( 朴永河)
  • 시인 박영하( 朴永河)
  • 등록 2019-09-11 05:32:21
  • 수정 2019-10-23 07:34:57

기사수정

흐트러진 여인의 머리칼
비 오는 날 축축한 거리를 닮았다
은색 보석함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우수로 가득찬 항아리
추억들이 살아 움직인다
마치 벌집이 깨져
쏟아져 나온 벌 떼처럼.

 

-------------------------------------------------

[박영하 시인 약력]
서울 출생. 한국시인협회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 영랑문학상 운영위원장(제24회).
시집 『의식의 바다』 외 5권. 제33회 예술평론가협회 문학상 수상.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