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파트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월 3~4만 원 전기료 절감
  • 박철진 기자
  • 등록 2019-09-09 18:12:40
  • 수정 2019-10-29 06:57:39

기사수정
  • 상반기 1,502대 지원 결과 전기료 절감효과… 하반기 9억 원 전액 시비로 900대 추가지원

아파트 승강에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할 경우 대당 월 3만~4만원의 전기료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올 상반기 한전과 공동으로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한 145개 공동주택 1,502대의 승강기 전기료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나탔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하반기에는 총 9억원을 투입해 900대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설치비 지원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으로 설치비를 대당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반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결과 대당 약 110만 원의 설치비가 소요돼 자부담금은 10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은 16일(월)까지 각 자치구 공동주택 관리부서에 입주자 대표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통해 공용전기료를 절감하고, 경비실 에어컨 설치‧사용에 따른 유지관리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류 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로 매월 대당 3~4만 원의 아파트 공용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경비실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아파트의 경우 경비노동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에어컨 설치‧운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전기료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