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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 7일 수도권 관통,
  • 이재희 기자
  • 등록 2019-09-04 13:21:19
  • 수정 2019-09-04 13: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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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이 4일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목포 서쪽 약 80㎞ 해상을 지나게 될 7일 오전 9시에는 태풍 중심기압이 970 hPa, 중심 부근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에 이를 전망이다. 태풍은 더 북상해 7일 오후 수도권을 관통할 예정이어서 이날 새벽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와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태풍 링링은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7일 낮 서해상으로 이동하겠다"며 "7일 밤 황해도와 경기북부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태풍이 상륙 후 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8일 새벽 원산만 부근으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태풍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중심기압 980 hPa (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04㎞, 강풍반경 270㎞로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급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오후까지 수온이 높은 구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점차 강해지겠다"며 "6일 밤에서 7일 사이 빠르게 서해상으로 진입, 우리나라는 태풍의 우측반원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서해 5도 등에서 100~200㎜, 제주 산지에서 300 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 지역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영동과 경상, 울릉도, 독도 등에는 20~60㎜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낮부터 8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해안과 서해안 및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 시속 126~162㎞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바다에도 파도가 높게 일겠다. 5일 밤 제주 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6~8일에 남해와 서해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특히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8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가 안전사고 및 양식장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고,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 도로 및 해안가 가옥에서는 침수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물 및 공사현장 등에서의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 및 낙과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며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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