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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기도 -시인 임병호
  • 시인 임병호
  • 등록 2019-09-04 06:28:55
  • 수정 2019-10-23 07: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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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쏟아지는
저 넉넉한 햇살,
고맙습니다.

고개 숙이는
저 이삭들,
고맙습니다.

가슴을 씻어주는
저 바람,
고맙습니다.

나날이
높아지는
저 하늘,

어이해
저 강물은
깊어집니까.

그리움은 또
저 山빛
닮아 가는데

9월을
세상에 주신이여,
고맙습니다.

살아 있는
오늘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임병호 시인 약력〕
1947년 경기도 수원 출생. 1965년 《화홍시단》》으로 작품 활동.
시집 『幻生』(1975), 『詩에 의탁하다』(1917), 『四人詩集』(1918, 조병기 허형만 임병호 정순영 합동 시집), 한국대표서정시 100인선 『영혼동행』(2019) 등 21권.
제1회 수원시문화상(1984), 제1회 올해의 경기문학인상(1998), 제1회 한국문인상 본상(2000), 제14회 한국예술문화상 문학부문 대상(2000), 제2회 세계평화문화대상(2017), 제4회 전영택문학상(2018) 수상.
현재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장,  《한국시학》 발행인,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畿甸향토문화연구회 회장, 수원문학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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