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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후보자의 배우자 재직 대학 압수수색
  • 최원영 기자
  • 등록 2019-09-03 12:54:57
  • 수정 2019-10-23 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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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해외봉사활동 관련 코이카도 압수수색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가 재학중인 경북 영주의 동양대학과 딸의 해외봉사활동과 관련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을 압수수색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 전경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

검찰 수사관 1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조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57)씨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학 교양학부 사무실, 대학본부 총무국 사무실, 정씨 연구실 등을 뒤져 컴퓨터 하드 디스크, 서류함에 있던 문서를 압수했다. 교수 임용 관련 서류와 교수 승급 과정이 담긴 인사 파일 등도 일부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2011년부터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검찰은 또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해외봉사활동 내역 확인을 위해 코이카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 성남에 소재한 코이카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조씨 봉사활동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조씨가 고교 재학 시절 코이카에서 비정부기구(NGO) 봉사활동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씨는 2014년 고대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 수기를 올리면서 자신이 코이카 몽골봉사대표로 활동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앞서 정씨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정씨가 부산 해운대구에 빌라와 아파트를 각각 한채씩 보유하고 있는데, 명의신탁을 활용, 마치 매도한 것처럼 이들 부동산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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