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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담보대출, 자금난 중소·벤처기업에 '단비'
  • 이경민 기자
  • 등록 2019-08-23 10:03:20
  • 수정 2019-10-26 20: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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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 대출여력 상향 등 자금조달에 유용

2019년 상반기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실적이 증가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벤처기업도 시중은행으로부터 IP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 6월말 기준 IP담보대출 잔액은 4,044억원으로  3월말 기준 3,133억원 대비 2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금융위·특허청·시중은행간의 IP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이후 민간은행이 적극 참여한 결과다. 3월말까지 민간은행의 IP담보대출 잔액은 약 14억원에 불과했으나 6월말 기준 793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중소·벤처기업 등 기존의 신용위주의 여신기준으로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대다수 기업이 대출혜택을 받았다.

IP담보대출 기업의 신용등급은 최저 B-등급부터 최고 BBB+등급까지 분포되었다. 이 중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BB+등급 이하 기업에 대한 대출이 90.7%를 차지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은 신용대출 대비 0.5~2%p 금리우대를 받았다. 부동산 담보가 이미 잡혀있어 대출이 어려웠지만 특허권을 담보로 대출여력이 상향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됐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IP담보대출이 금리우대, 신용보강, 대출여력 상향 등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IP담보대출을 지방은행까지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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