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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도 활발했던 우리나라 '과학의 역사'를 만난다
  • 이재희 기자
  • 등록 2019-08-13 14:39:25
  • 수정 2019-10-30 10: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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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4주년 광복절 맞아 정보통신 분야의 최초 시도 전시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 국립과천과학관 소규모 기획전 포스터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 국립과천과학관 소규모 기획전 포스터

 

국립과천과학관은 14일부터 한국과학문명관 내에서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 정보통신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10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제74주년 광복절’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과학한국 건설’을 위해 노력한 일제강점기 과학운동과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을 전시한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은 대규모 ‘과학데이’ 행사 개최, 과학잡지 편찬, 과학교육 등 과학운동을 통해 민족 발전과 대한독립을 꿈꿨다.

광복 이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릴 정도로 급성장을 이룬 한국 과학기술은 ‘기적’이 아니라 과학한국 건설을 위한 ‘열망과 열정’의 산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립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과학데이’, ‘과학잡지’ 등 일제강점기 과학운동에 대해 전시한다.

‘과학데이실행회’ 주최측 추산 43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제1회 과학데이를 재현해 ‘과학데이 광고탑’, ‘과학의 노래’ 오르골 반주, 행사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잡지로 알려진 ‘과학세계’와 ‘과학조선’부터 ‘학생과학’까지 16종의 한국 근대 과학잡지와 과학 교과서들도 선보인다.

1933년 5월 특집호로 발간된 ‘신동아’‘과학호’의 ‘50년 후의 세상’을 웹툰으로 만나 볼 수도 있다.

최초의 전신 도입부터 5세대 이동통신까지 정보통신 분야 최초의 시도들의 성공과 좌절도 찾아 볼 수 있다.

1880년대 최초의 전신 도입과 좌절, 공병우 타자기부터 한글워드프로세서 개발까지 한글의 기계화 노력, 컴퓨터·데이터통신·한국형 컴퓨터 운영체제 개발, 온라인 게임 등 정보통신기술 강국을 향한 첫 시도들, 그리고 전자식 자동전화교환기에서 5세대 이동통신까지 한국 통신의 중요 장면들을 웹툰으로 그린 에피소드와 함께 보여준다.

국립중앙과학관과 KT 통신사료관에 소장된 고종 시대의 자석식 전화기, 전화 교환기, 공병우 타자기, 하이텔 단말기, 코드분할다원접속 단말기, 씨티폰, 무선호출기 등 50여 점의 희귀 전시물을 볼 좋은 기회이다.

전시관에서는 한글 타자기, 다이얼식 전화기, MS-DOS 컴퓨터, 과학의 노래 오르골 반주, 50년 후의 세상 그리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같이 진행한다.

이번 기획 전시는 정보통신분야와 항공우주분야로 나누어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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