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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예찬 -시인 정명희
  • 시인 정명희
  • 등록 2019-07-20 05:40:03
  • 수정 2019-10-23 08: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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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을 불러 와
몸으로 쓰는
지고지순의 기도여
생각은 넘어서 꽃을 피우고
묵묵한 열정은 속 깊은 뿌리로
거듭나길 해마다

잎새는 짙어 녹음 푸르고
넓은 그늘 마음의 안식처
골골마다 흐르는 생명의 소리

영원으로 거듭나는 혈맥이어라

숲 속에 부는
거룩한 바람결은 갈피마다 청량제
뛰노는 산노루 아기 다람쥐
풀벌레 소리는 마음의 음표라
사연마다 길이길이 전설로 노래하네

산이여
산이여

우리는 가꾸고 안으리
오르고 올라서 산처럼 푸르리
산처럼 깊으리

 


[정명희 시인 약력]
2004년 <문예사조>신인상 등단. 행복제작소 대표. 경기시인협회 회원, 수원시인협회 부회장, 경기문학포럼 회장, 문학과 비평 부회장. 시집; <사랑 한 잎 그리움 한 잎>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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