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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복합재난 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주제로 ‘AI R&D 그랜드 챌린지’ 대회 개최
  • 이경민 기자
  • 등록 2019-07-12 18:31:16
  • 수정 2019-11-06 09: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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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조기에 획득하고 이를 통해 사회 현안 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2019년도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 ‘낚시성문구 검출’, 2018년 ‘합성사진 판별’을 주제로 2차례 챌린지를 개최하고 우수팀(각 3개)에 후속 연구비 총 27억원 지원(총 185개팀 753명 참가)
과기정통부는 2017년 ‘낚시성문구 검출’, 2018년 ‘합성사진 판별’을 주제로 2차례 챌린지를 개최하고 우수팀(각 3개)에 후속 연구비 총 27억원 지원(총 185개팀 753명 참가)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는 정부가 대형 도전과제를 제시하면 다수의 참가자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경쟁하고, 이를 평가해 우수팀에 후속연구비를 지원하는 도전·경쟁형 R&D 경진대회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년도 문제해결 · SW 중심의 챌린지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SW와 HW를 융합해 문제를 해결하고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그랜드 챌린지 대회로 확대 개편됐다.

반면 그랜드 챌린지는 정부가 현 시점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최종 목표를 제시한 후 ‘2022년까지 4단계에 걸쳐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2019년부터 2022년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 최종 목표: ‘인공지능과 로보틱스를 활용해 복합 재난상황에서 골든 타임내에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라’ 2022년 4단계 대회에서 최종목표를 직접 해결하거나 해당 목표에 가장 근접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1개 팀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기존 챌린지의 경우 AI 알고리즘 중심, 단일지능 중심으로 연구 경쟁이 이루어졌으나, 그랜드 챌린지는 AI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제어를 융합하고 복합지능까지 포함한다.

초기 1~2단계에서는 세부기술별로 상황인지, 문자인지, 음향인지, 드론 제어 등 4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분야별로 가장 우수한 참여자를 선정하고, 3~4단계부터는 각 트랙을 종합한 통합 시나리오를 미션으로 제시해 자연스럽게 복합상황인지, 로보틱스간 전이학습, 협업지능 등 고난이도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챌린지의 경우 한 번의 대회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하고 선정된 팀이 후속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었으며 참가자도 국내 연구팀으로 제한됐다. 그러나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연구자도 자유롭게 참가가 가능하고 앞으로 남은 세 번의 대회에서도 새로운 도전자가 계속 참여함으로써 매해 다양한 우수 인재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그랜드 챌린지에는 직업별로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기업·연구소까지, 연령별로는 최연소 18세부터 최고령 68세까지 총 121개팀 617명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한편 금년 1단계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팀은 상금과 함께 후속 R&D를 계속할 수 있는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는 인공지능 분야의 잠재적 인재를 발굴해 우리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미국, 중국 등 여러 국가간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는 AI 분야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젊고 열정적인 벤처기업·대학생 등의 역동적인 AI R&D 활동과 기업가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준비중인 ‘AI 국가전략’ 수립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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