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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건강검진센터를 찾아서-'세브란스체크업'
  • 최원영 기자
  • 등록 2019-07-11 06:06:47
  • 수정 2019-07-11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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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맞춤형 건강검진센터로 인기 외국인들 부쩍 늘어

팔순을 바라보는 황창용씨(79)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고 대장암을 발견했다. 건강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려준 은혜라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건강검진은 이제 100세 시대에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연세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센터

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센터인 ‘세브란스체크업’(원장 이종균)은 바로 ‘100세 시대 맞춤형 건강검진센터’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를 도와줄뿐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생활습관까지 체크해 준다.

"첨단장비와 각 분야 전문의가 직접 검진과 진료"

세브란스체크업은 우선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각 분야 전문의들이 직접 검진과 진료한다. 건강검진에서 빠질 수 없는 영상장비인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장치는 물론 조기암 진단에 도움을 주는 최신형 방사선 장비 PET-CT까지 갖춰 놓고 있다.

또 수검자 안전을 위해 국제의료기관인증평가기구(JCI) 기준에 따라 인체에 직접 접촉시키는 내시경기구를 비롯한 의료기기들을 모두 세척, 멸균 관리하고 있다. 의료기기 오염에 의한 수검자 감염사고와 같은 인체위해 및 위생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여기에다 검진전문 인력은 100여명으로 국내 최고수준이다. 의사가 무려 20여명이고 간호사가 50명에 이른다. 또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도 20명에 이르는 등 필수 의료 인력만해도 90명이 넘는다.

또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가정의학과 부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치과 영상의학과 스포츠의학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하루종일 근무한다. 검진에서 상담까지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문제가 발견될 때에는 세브란스 본원에 연락해 바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우선진료(fast track)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검사 당일 바로 정밀검사를 진행해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우선진료 제도를 적용, 유소견자 전담 직원이 직접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당일 입원 조치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세브란스체크업의 이창호 대외협력실장 겸 경영팀장(56)은 “세브란스체크업은 전국 각지로부터 접근이 용이한 서울역사 맞은 편 옛 세브란스병원 터에 위치한데다 약 2000평에 달하는 쾌적하고 넓은 시설과 첨단의료장비,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직접 검진하는 개인형 맞춤형 전문 건강검진센터로 소문이 나면서 내국인들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건강검진을 많이 받으러 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건강검진과 독특한 프로그램 운영

건강검진은 전문 간호사와 상담 후 자신에게 꼭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기본 검진 외에 암과 같은 위험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프리미엄 검진, 주요 암과 심뇌혈관질환 조기발견을 겨냥한 플래티넘 검진 등이 있다.

질환별 장기별 건강상태를 집중 체크하는 프로그램 특화 패키지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검사만 장기별로 골라서 받을 수 있는 선택검사 프로그램도 있다. 검진 후에는 개별 상담을 진행해 결과 분석 및 영양 상담, 운동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여의치 않을 경우 유선전화로 각 검사 항목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좋은지 일일이 설명해준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체크업만이 운영하는 ‘신체리모델링센터’다. 현대인은 누워서 스마트폰을 자주 보거나, 하이힐을 즐겨 신고, 한쪽 다리에 힘을 주고 서 있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일관해 몸의 균형이 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신체리모델링센터는 우리 몸의 이 같은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진단, 바로잡아 주는 곳이다. 즉 관절, 척추, 골반의 균형을 맞추고 위치를 바르게 잡아, 우리 몸의 기능과 건강상태를 정상화해 준다는 얘기다. 이 곳에서는 먼저 삼차원 전신 스캔으로 몸의 형태를 파악하고(3D 체형 분석), 척추 구조, 하체와 척추 근력, 보행 분석 등 열 가지 항목을 측정한 뒤 전문의가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연세골프사이언스는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센터다. 이 곳은 골프스윙을 통해 몸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골프로 인한 부상 및 통증을 예방하고, 과학적인 트레이닝으로 골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전문 프로골퍼가 참여하여 26가지 골프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형, 근력 상태, 척추 및 골반 구조를 분석해 골프로 인한 부상 예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패키지로 진행된다. 체킹코스 패키지는 신체 디자인과 골프 스윙을 체크하여 자신의 스윙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트레이닝 패키지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골프 스윙 향상 또는 부상 예방을 위한 트레이닝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스윙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찾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종균 원장(61 사진)은 “세브란스체크업은 우리 국민들이 100세 건강장수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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