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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올 여름 휴가 평균 4일
  • 이재희 기자
  • 등록 2019-07-07 17:30:02
  • 수정 2019-07-07 17: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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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들의 올 여름 휴가는 평균 4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기업 751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8일 ‘2019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4.0일로 지난해(3.8일)에 비해 0.2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응답기업의 대부분이 올해 여름휴가 일수가 지난해와 같다고 응답했으며 올해 여름휴가 일수가 증가한 기업은 응답기업의 6.3%였다. 여름휴가가 늘어난 이유로는 ‘근로자 복지 확대’(38.3%), ‘경기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축’(34.0%),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19.2%) 등을 꼽혔다.
기업 규모 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평균 4.6일, 300인 미만은 평균 3.9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은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0.1일, 300인 미만 기업은 0.2일 늘었다. 여름휴가 시기는 7월말∼8월초가 가장 많았다. 8월 초순이 38.5%, 7월말 32.9%로 총 71.4%를 차지했다. 지난해(76.3%)보다는 이 기간 여름휴가 비중이 소폭 줄었다. 또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25.1%가 숙박장소 대여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답했다. 편의 제공은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59.7%였지만 300인 미만은 17.6%로 차이가 컸다.
한편 응답기업의 73.7%는 최근 경기 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300인 미만 기업에서 악화했다는 평가가 74.9%로 300인 이상 기업(69.0%)보다 더 높게 조사됐다. 경총은 2012년 관련 설문이 시작된 이래 ‘악화’ 평가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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