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하늘이
푸른 바람을 낳고
바람이 제 몸으로 조각한 구름 속에
수줍은 고추잠자리를 품었다가
점점으로 뿌리다
짝지어 억겁의 시간 잇고 있는
고추잠자리
온몸으로 발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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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욱 시인 약력]
경남 합천 출생, 2016, 계간<시선> 신인상 등단,
시집 <동행하지 않는 그림자>,
시 전문잡지<포에트리 슬램> 기획위원장, 시 예술 박사고깔문학회 회장, 강남 포엠 문학회 회원.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미국 USCeogkrdnjs 졸업, 행정학박사.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차관, 방재문화진흥원 이사장, 광운대학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