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경찰관 6명 크로아티아에 파견, 현지 경찰과 합동 순찰 실시
  • 박철진 기자
  • 등록 2019-07-02 15:44:40
  • 수정 2019-11-05 20:23:46

기사수정
  • 한국 경찰 최초로 해외 합동순찰을 통한 우리국민 안전활동 실시

경찰청은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에 한국 경찰관 6명을 7월부터 2개월 간 파견해, 관광객 보호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지난 4월 민갑룡 경찰청장이 크로아티아 경찰청을 방문해 체결한 ‘한-크로아티아 관광치안협력 MOU’에 따른 조치다.경찰청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및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주요 관광지 3개 지역에 파견, 활동을 하게 된다. 

크로아티아에 파견된 한국 경찰관이 자그레브 시내를 시범순찰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에 파견된 한국 경찰관이 자그레브 시내를 시범순찰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경찰제복을 착용하고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활동을 실시하면서, 현지에서 관광객에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현지 경찰과 협력해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크로아티아 파견은 한국 경찰이 해외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 활동을 펼치는 경우는 처음이다

크로아티아 내무부는 2006년부터 자국 내 관광 수요가 높은 주요 국가들의 경찰 파견 및 상호 협력을 핵심으로 하는 ‘안전한 관광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크로아티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경찰청에 한국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 

지난해 크로아티아를 찾은 한국 관광객은 41만명으로 2013년에 비해 5.5배나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해 한-크로아티아 직항 노선 취항에 따라 방문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은 이번 파견을 계기로 향후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국가들과 교류를 확대해 해외 교민 안전을 위한 경찰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