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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두달간 전기요금 1만여원 내린다
  • 이경민 기자
  • 등록 2019-06-29 03:00:55
  • 수정 2019-07-01 1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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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두 달간 가정용 전기요금이 월평균 1만142원 가량 줄어든다.

한국전력공사는 28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누진제 개편안이 한전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전기위원회 심의회 인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새로운 요금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전 이사회는 김종갑 사장 등 사내이사 7명과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등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 교수가 의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위한 기본공급약관 개정안은 원안 가결됐으며 아울러 전반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 안건도 함께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8월 1629만 가구가 월평균 1만142원의 전기요금을 할인받게 됐다. 한전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과한 이상 7월부터 누진제 개편안을 시행하는 데 기술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전에 누진제 개편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소액주주들은 임시 이사회가 열린 한전아트센터 앞에서 한전의 주가 하락과 적자 경영에 대해 항의하며 김종갑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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