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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혁신성장기업에 5년 간 33조원 지원
  • 최원영 기자
  • 등록 2019-06-17 12:20:13
  • 수정 2019-06-17 12: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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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혁신성장기업 키우기에 발벗고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 5년간 창업ㆍ벤처ㆍ중소기업에 33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손태승 회장(사진)이 위원장을 맞고 있는 우리금융 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최근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추진할 구체적인 미션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각 그룹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우리금융의 혁신금융추진위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으로 구성됐다.

여신지원추진단은 그룹사 관련 부서들과 함께 보증기관과의 연계지원 강화와 혁신성장기업 우대 및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통해 혁신·창업·사회적 기업에 올해 5조4000억원 지원을 포함, 향후 5년 간 31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업금융에 강한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지원추진단은 향후 5년간 2조1000억원을 혁신성장기업을 위해 푼다. 이를 위해 우리종합금융, 우리PE자산운용 등 그룹사들이 혁신기업에 직접투자를 벌인다. 동시에 그룹 차원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정부가 조성하는 혁신모험펀드에 간접투자도 병행한다.
우리금융의 혁신성장펀드는 다음달 중에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우리은행과 기존에 거래하는 기업들도 이 펀드 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룹사의 여신정책, 리스크관리 조직이 참여하는 여신제도개선추진단은 ▷일괄담보제 도입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개선 ▷신기술ㆍ신사업 분야에 대한 심사역량 강화 등의 과제를 맡는다.
핀테크지원추진단은 각 그룹사의 디지털부서들이 공동으로 핀테크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이종산업과의 융합 등을 통해 혁신적 금융서비스 발굴 등의 과제를 담당한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은 지난 120년 간 기업에 금융을 원활하게 지원하면서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우리 경제의 돌파구인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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